DGIST 연구팀,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 5관왕

by강민구 기자
2024.05.28 09:10:05

DGIST-ETH 마이크로로봇연구센터 5개 상 받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연구팀이 세계 3대 국제발명품전시회로 알려진 ‘2024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5관왕을 차지했다.

DGIST-ETH 마이크로로봇 연구센터가 2024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에서 금상 2개, 은상 2개, 홍콩 발명협회 특별상 등 총 5개의 상을 받았다.(사진=DGIST)
DGIST는 DGIST-ETH 마이크로로봇 연구센터가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금상 2개와 은상 2개, 홍콩 발명협회 특별상 등 총 5개의 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전시회에 참가한 최흥수 DGIST-ETH 마이크로로봇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자기구동 항암 세포로봇 및 이의 제조방법’, ‘씨암과 호환가능한 자기 구동 시스템’, ‘마이크로·나노로봇의 3차원 위치를 제어하는 정밀 자기장 제어 시스템의 점진적 학습 방법’, ‘자기구동시스템’ 등 총 4개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출품한 발명품 중 ‘금상’과 함께 ‘홍콩 발명협회 특별상’을 받은 ‘자기구동 항암 세포로봇 및 이의 제조방법’은 자기장을 이용해 세포 치료제를 정밀하게 전달할 수 있는 세포 로봇으로 개발됐다. 기존보다 세포 치료제의 전달률을 높일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관심을 끌었다.

금상을 받은 또 다른 발명품인 ‘씨암과 호환 가능한 자기 구동 시스템’은 의료현장에서 실시간 X-ray 촬영 장비로 사용하는 ‘씨암(C-arm)’과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자기 구동 시스템을 제작해 자기장으로 움직이는 신체 내 마이크로로봇이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목표에 안착하도록 개발됐다.

최홍수 센터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연구팀의 성과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관련 발명품에 대한 기술이전과 사업화가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