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3기 비대위원장에 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
by황병서 기자
2024.05.06 13:57:11
지난 5일 교수협의회 설문조사 결과, 강 교수 선출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환자 애정·사회적 책무 있어”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3기 위원장으로 강희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선출됐다.
| 4월 30일 오후 서울대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참석한 강희경 서울대병원 교수가 전공의 대표의 발표를 들은 뒤 눈물을 흘리며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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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 등에 따르면 강 신임 위원장은 지난 5일 설문조사 결과 응답한 511명 중 494명의 찬성을 지지받아 3기 비대위원장으로 뽑혔다.
강 비대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1기와 2기 비대위원들의 희생과 노고 위에 우리가 깨달은 것을 함께 더해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가 이 사태의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지난 2일에 발족한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산하 ‘의료개혁 TFT’의 활동과 성과가 앞으로 중요할 것이며, 여러 교수께서도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이 설문조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개혁 TFT’의 활동을 돕고 이 사태가 해결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강 비대위원장은 “의료개혁 TFT의 첫 번째 과제는 ‘우리가 원하는 의료’ 시나리오를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국민이 생각하는 우리나라에 필요한 의료시스템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첫 번째 연구주제는 ‘미래에 필요한 의사 수’입니다만, 이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 의료가 올바른 모양으로 바로 설 때까지 서울의대 교협 산하 의료개혁 TFT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강 비대위원장은 “우리가 비록 정책을 수립하고 수행할 힘도 예산도 없지만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로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환자에 대한 애정과 능력과 사회적 책무가 있다”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이룰 서울의대 교협 산하 의료개혁 TFT의 성과는 반드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