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2.05.24 08:52:19
폭스바겐 ID.4 GTX, 해발고도 5816m ''우투런쿠'' 주행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 달린 전기차 등극
LG엔솔 배터리 탑재…회사 "배터리 저력 확인"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가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폭스바겐 ID.4 GTX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발 고도 5816m에 달하는 볼리비아 휴화산 우투런쿠(Uturuncu)산을 주행하는데 성공,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달리는 전기차에 등극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차량에는 1회 충전으로 약 480km(300마일)을 운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77kWh의 고용량·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 도전은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인 라이너 지틀로우(Rainer Zietlow)가 설립한 챌린지4(Challenge4)팀이 전기차의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Challenge4팀은 2021년 5만6000km에 달하는 미 48개주 횡단에 성공해 ‘단일국가 최장거리 운행 전기차’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