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에스오일 등 어닝 서프라이즈 개별주에 주목할 때”
by유준하 기자
2022.04.01 08:55:4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추세적 아웃퍼폼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서프라이즈 확률이 높은 포트폴리오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당 포트폴리오는 분기말 리밸런싱을 진행하며 30종목씩 추출하는데 이번 구성 섹터는 금융 36%, 산업재 26%, 에너지 20%”라며 “금리 상승과 고물가 환경에 유리한 섹터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원자재와 임금 등 인플레이션 환경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은행과 원자재 관련주 등 방어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봤다. 그는 “현재는 베타 플레이보다 알파 플레이에 집중을 해야할 때”라며 “실적이 뒷받침되고 주가 모멘텀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개별주를 선별해 내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30종목 중 상위 스코어 종목으로는 S-Oil과 △SK이노베이션(096770) △HMM(011200) △한세실업(105630) △팬오션(028670) △현대해상(001450) △LG이노텍(011070) △롯데칠성(005300) △KT(030200)가 포함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 시즌을 겨냥한 포트폴리오로 1분기 서프라이즈 확률이 높고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퀀트 모델은 실적 기반 추세 추종형 포트폴리오로 사용 팩터는 이익 모멘텀과 서프라이즈 확률 그리고 기관·외국인 수급”이라면서 “해당 포트폴리오는 코스피200을 코로나 이후 44%포인트, 연초 이후 7%포인트 이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프라이즈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고무적이라는 것은 서프라이즈 확률이 높은 종목들의 수익률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원은 “팩터 상관 계수를 통해 바라본 최근 1개월 코스피200 수익률과 연관성이 높은 팩터는 기관 순매수 강도”라며 “기관 수급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지는 구간으로 기존 수급 주체인 외국인은 코스피 수익률과 상관관계가 감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