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SK바이오팜 기면증치료제 美FDA 허가 등
by강경훈 기자
2019.03.23 09:51:25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신약개발과 선진 생산체계 구축으로 최근 10년간 제조업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고용증가율을 보이며 종사자수가 1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에서도 일등공신으로 점차 부각됩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움직이고 주목받고 있는 요즘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화제가 된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제약·바이오 한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3월 18일~22일)동안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를 모았습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 미국 재즈에 기술수출한 기면증 치료제 후보물질 ‘솔리암페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SK바이오팜이 1996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후보물질 도출과 임상1상 완료 후 기술수출했다. 후보물질 탐색부터 상용화까지 20년이 넘게 걸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 유틸렉스(263050)와 면역항암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부터 면역세포인 ‘T세포’ 치료제 등 면역항암제 전 분야에 걸쳐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틸렉스가 개발 중인 최대 15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의 세포주 개발부터 임상1상 물질 생산까지 위탁개발 서비스를 향후 5년간 제공하게 된다.
한독(002390)은 미국 바이오벤처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500만 달러(약 57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에이비엘바이오(298380)로부터 이중항체 기반 신약 후보물질 4건을 이전받아 공동개발 중이다. 이중항체는 한 개의 항원을 인식하는 단일항체와 달리 항원을 두 개 인식할 수 있어 효과가 우수하다.
일양약품(007570)의 중국 합작법인인 양주일양은 중국에 현탄액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하루 120만포의 알드린 현탁액을 생산할 수 있어 완공되면 알드린 생산량이 72만포에서 192만포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 측은 알드린이 중국에서 매년 30% 이상씩 성장해 이 번 공장이 완공되면 시장 점유율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