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의연 기자
2018.09.22 10:52:35
한국, 사드 문제로 중국 관광객에게 외면받았으나 회복세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중국이 10월 1~7일 국경절 황금연휴를 앞둔 가운데 중국인이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에 한국이 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영 신화통신 자매지인 참고소식망(參考消息網)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대형 여행사 씨트립의 ‘2018년 국경절 해외여행 추세 예측’ 보고서에서 국경절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이 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씨트립은 온라인으로 3억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중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지 순위는 1위 일본, 2위 태국, 3위 홍콩, 4위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
씨트립은 일본이 올해 지진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여행지가 다양하고 비자 수속이 편리해 여행객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태국은 지난해 1위였지만 지난 7월 유람선 전복사고로 중국인이 사망해 2위로 밀려났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지난해 외면당했던 한국은 중국내 일부 지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하고, 개별 자유 여행자가 늘어나 4위까지 올라간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