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고 실적·주주환원 정책으로 목표주가 상향-HMC

by최정희 기자
2016.12.22 07:43:1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HMC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6개월 목표주가를 183만원에서 2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내년 영업이익은 64단 3D NAND와 DRAM 18nm 비중확대와 6세대 플렉서블 OLED 시장 독점에 따른 이익이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치였던 2013년과 유사한 36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1월말부터 약 7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진행될 것”이라며 “분기 배당과 사상 최고 실적 추이 등을 감안할 때 내년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내년 1분기의 경우 갤럭시 S8 출시 지연과 애플과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재고조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21.8%, 17.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일시적인 문제”라며 “2분기부터 갤럭시 S8까지 가세하면서 실적은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52조1000억원, 8조7000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