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6.10.26 08:00:13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6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포트폴리오 프리미엄화로 외형 성장 이상의 이익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3만원은 유지했다.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7%, 28.54% 증가한 1조5635억원, 242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지만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보다 높았다”고 평가했다.
함 연구원은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구조 개편 전략이 기대 이상의 수익성으로 연계되고 있다”며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0% 급증한 것을 비롯해 생활용품 영역에서도 프리미엄화와 구조적 수익성 개선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영역 전반에서 해외 시장 진출은 여전히 초기 단계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의 선전과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확장 전략은 외형 성장과 함께 추가 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소비자 기반을 확보하기까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펀더멘털 경쟁력을 확인해나갈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