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2월 MSCI 리뷰, 신규편입 가능종목은?

by송이라 기자
2016.01.27 07:41:56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대신증권은 오는 2월 발표하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뷰 내 코리아스탠더드지수에 신규편입이 가능한 종목으로 메디톡스(086900), CJ CGV(079160), 바이로메드(084990), 농심(004370)을 꼽았다. 반면 시가총액이 낮아서 지수에서 편출될 수 있는 기업으로는 파라다이스(034230), SK네트웍스(001740)를 제시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MSCI 지수 신규 편입 및 편출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구성종목 변경 발표일 이후 편입 예정 기업에 대한 매수, 편출 예정 기업에 대한 매도 전략이 유효하기 때문”이라며 “지난 2014년 5월 이후 MSCI 코리아스탠더드 지수에 신규 편입된 17개 기업 중 13개 기업이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신규 편입 발표 이후 지수반영일까지 17개 기업의 평균 수익률은 7.9%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지수에서 편출된 11개 기업은 편출 발표 이후 평균 3.2% 하락해 코스피 대비 3.1%포인트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는 2014년 이후 7번의 종목변경 이벤트를 활용해 추정된 외국인 펀드 규모에 편입 및 편출 가능 기업의 지수 내 예상비중을 적용해 각 종목별 외국인 순매수 규모를 추정했다. 그 결과 CJ CGV는 691억원, 메디톡스 819억원, 바이로메드 944억원, 농심 535억원의 외국인 순매수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240억원, SK네트웍스 304억원의 외국인 순매도를 예상했다. 20일 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SK네트웍스의 순매도 규모는 3.9배로 파라다이스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매도강도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