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3.13 08:21:2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13일 게입업종에 대해 기존게임의 성과와 중장기 성장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게임업체가 출시한 신규게임들의 흥행성과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주가흐름도 부진하다”며 “게임업체에 대한 투자 포커스를 단기적인 신규게임의 흥행보다는 기존게임의 흥행성과에 따른 실적과 2분기 이후 게임 라인업, 현 주가의 하방경직성 및 중장기 성장가능성에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러한 관점에서 컴투스(078340), 게임빌(063080), 위메이드(112040), 데브시스터즈(194480)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컴투스는 ‘서머너즈워’의 흥행을 기반으로 최고의 1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단기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접속자가 많아지면서 이익추정치와 적정주가 상향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게임빌은 ‘제노니아온라인’과 ‘별이되어라’ 등의 글로벌 버전 출시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며 “데브시스터즈나 위메이드의 경우 주가가 저점 수준이고 하반기 게 임라인업에 대한 기대치가 유효하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