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중기청·중진공, '중국 내수시장 진출 종합안내서' 발간

by성문재 기자
2015.03.08 11:00:02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정보 수요 해소 기대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으로 중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신 중국 내수시장 정보를 담은 ‘중소기업 중국 내수시장 진출 종합안내서’가 발간됐다.

코트라(KOTRA)는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우리 중소기업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는 정보 부족 등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이 책자를 펴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한·중 FTA시대를 앞두고 높아지고 있는 중국정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KOTRA와 중기청, 중진공 등 3개 중소기업 지원 기관이 긴밀하게 협업해 그간 산발적으로 제공되던 정보를 종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책자에는 △7대 권역별 특징 △91개 주요 도시 분석 △100대 유망품목 제안 △수출절차 실무 △진출사례 등 현장 정보가 담겨 있다.



KOTRA는 이 책의 강점으로 시장환경과 이슈변화를 반영해 유망품목을 선정했다는 점을 내세웠다. 건설·에너지·환경·ICT·의료·소비재 등의 유망품목 100개를 선정하고 소비패턴, 경쟁동향, 유통채널, 마케팅 전략 등 실무내용을 덧붙여 중소기업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내수시장 진출절차와 성공·실패 사례를 소개해 우리 중소기업이 전략 수립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진출절차는 준비, 이행, 사후관리 등 단계별로 정리했고 성공사례는 중국 내 각종 규제와 장벽을 극복했거나 실패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책자는 후발 기업들이 선행 사례를 적극 활용해서 기회비용을 줄이는 등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는데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중국은 내수중심의 중·고속 성장 정책, 한·중 FTA 가서명 등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 책이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변화하는 중국 시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