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항공우주, FA-50 필리핀 수출 소식에 반등

by김기훈 기자
2014.03.31 09:16:38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가 필리핀 국방부와 FA-50 경공격기 수출 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31일 오전 9시15분 현재 한국항공우주는 전 거래일보다 1.04%(350원) 오른 3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이후 3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씨티그룹글로벌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서도 매수세가 활발한 모습이다.

한국항공우주는 지난 28일 필리핀 국방부와 12대의 FA-50 경공격기 수출 본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억2164만달러에 달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한국항공우주를 항공우주·방위산업 최선호주로 추천하며 목표가를 3만8000만원에서 4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A-50의 필리핀 수출은 경쟁 기종 대비 우수한 성능, 운용 경제성, 산업 협력방안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한국-필리핀 간 우호적 관계 조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신규 수주액은 사상 최대치인 7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대형 항공 관련 군수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대규모 수주도 동반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