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인도 방문 사흘째 '세일즈 외교' 주력

by김진우 기자
2014.01.17 09:10:04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인도 국빈 방문 사흘째인 17일(현지시간) 현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하는 경제협력포럼 오찬간담회에 참석하고, 인도의 한국 투자 1위 기업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과 접견하는 등 ‘세일즈 외교’를 이어간다.

박 대통령은 정보기술(IT) 시장 개척 엑스포를 관람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간담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등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한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이번 일정에 대해 “창조경제 협력 강화와 세일즈 외교 행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해 헌화하는 등 현지인들과 스킨십도 시도한다. 양국간 문화 유대 강화를 위해 인도의 문화유적지에서 개최되는 한국 전통공예 전시회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정부 영빈관인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자유화율(관세철폐율) 확대, 이중과세 방지 등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체결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