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

by강예림 기자
2012.12.17 09:30:58

[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5포인트(0.06%) 오른 1996.21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상승랠리를 펼치며 2000포인트 고지를 다시 밟았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에 장중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양상을 보이다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문가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과 이번주 국내 대선등의 민감한 이벤트를 앞두고 이번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등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재정절벽 협상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소식이 지수 하락을 부추겼고,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의 조정을 이끌고 있다.



이날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2억원, 6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만 36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각각 463억원, 18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 타내며 64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가스,기계,음식료업,운수창고,섬유의복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화학, 건설업, 증권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위 10위권내 종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등이 오름세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0.73% 내린 150만40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줄줄이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