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 고성능 S6~S8 출시.. 1억1530만~1억7810만원

by김형욱 기자
2012.10.22 10:06:09

엔진 다운사이징 통해 성능 그대로 연비 극대화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아우디코리아가 22일 A6, A7, A8 각각의 고성능 세단인 S6, S7, S8의 신모델을 선보였다.

이전 모델에 비해 엔진 배기량 및 실린더 수(V10→V8)를 낮춰 연비 효율을 높였음에도 성능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거나 높인 게 특징이다.

전 모델에 모두 배기량 4.0리터의 8기통(V8) 트윈터보 직분사 가솔린(TFSI) 엔진을 탑재했으며, 평시엔 4기통만 사용하는 가변 실린더(COD) 기술을 적용해 더욱 효율을 높였다. 콰트로 풀타임 4륜구동도 그대로 적용했다.

아우디 신형 S8. 아우디코리아 제공
모델별로는 S6와 동급 컨버터블(오픈탑) 모델인 S7는 4.0 엔진에 7단 S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56.1㎏·m의 힘을 낸다. 출력은 15마력 줄었으나 최대토크는 그대로다. 연비는 6.1㎞/ℓ에서 7.9㎞/ℓ로 30% 가량 개선했다.

S8은 동일한 엔진에 8단 팁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66.3㎏·m의 힘을 낸다. 연비는 7.7㎞/ℓ. 힘과 연비 모두 대폭 향상됐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5.1초로 이전보다 1초 줄었다.



성능과 효율 극대화를 위해 S6와 S7는 차체의 20%를, S8은 100%를 약 15%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모델별로 그립력을 높인 스포츠 시트와 주차시 4면을 모두 볼 수 있는 탑뷰, 안티-노이즈 신호로 거슬리는 소리를 줄인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ANC),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주행 스타일에 따라 서스펜션 강도를 달리 하는 스포츠 적응형 에어 서스펜션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가격은 S6는 1억1530만원, S7은 1억2450만원, S8은 1억7810만원이다. 기존 모델에 비해 60만~660만원 싸졌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신형 S6~S8은 다이내믹한 프레스티지 브랜드 아우디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일상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고성능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아우디 신형 S6. 아우디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