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원식 기자
2012.04.08 14:43:16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선숙 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은 8일 4·11 총선 판세와 관련해 “투표율이 최소 60%가 돼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 판세 분석 기자간담회를 열어 “야권 지지자가 투표장으로 올 것인가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의 70여개 지역에서 초접전의 피 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조금 더 좁히면 70여개 가운데 30~40개 지역은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이명박근혜’와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지지세력이 100% 똘똘 뭉쳤다”며 “역대 어느 선거보다 보수 세력의 단결이 놀라울 수준으로 뭉쳐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 선거에서 여권 지지층이 이렇게 일찍 결집한 적이 없었다”며 “(여권 지지자들은) 3월 중순쯤 90%가 결집해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 본부장은 “(그런데) 아직도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중간 지대의 유권자가 남아 있다”면서 “이들 10~15%의 유권자층은 결집이 끝난 여권 지지자가 아니라 야권 지지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올 것인가가 중요하고,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어제, 오늘 내일의 해석이 다르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