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9.07.06 09:26:54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TFT-LCD 가격이 이달들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에 LG디스플레이(034220)를 비롯해 LCD관련 부품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20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직전 거래일보다 1.79%(600원) 오른 3만4200원을 기록하며 나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LCD 부품주인 금호전기(001210)와 우리이티아이(082850)도 나란히 2% 이상 오르며 3만8500원과 8420원을 기록 중이다.
한솔LCD(004710)를 포함해 신화인터넥과 미래나노텍 등도 상승 반전하고 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상반월 LCD 가격은 전 기종에 거쳐 직전월대비 7% 이상 상승했다. 이는 반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폭 상승이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 급등에 LG디스플레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아울러 LCD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에 대한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속적인 패널가격 상승으로 조금이라도 낮은 가격에 재고를 축적하려는 세트업체들의 수요가 늘고 있어 타이트한 LCD패널 수급상태는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