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8.12.29 09:52:30
KB증권 "우리투자·대신證 우선주 매력적"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배당기산일을 넘기면서 배당투자가 일단락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3월에 결산하는 기업들의 배당도 챙겨야하기 때문이다.
서보익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9일자 보고서에서 3월 결산법인인 증권주의 배당투자를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 연구원은 "결산까지는 3개월의 시간이 있지만 2008회계연도 상반기 상장증권사 순이익이 전년도의 11%에 불과한데다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전후로 사업라이센스 부여 과정에서 자본확충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어 배당투자가 가능한 종목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과거 3년 배당수익률 평균치를 올 상반기(4~9월) 순이익에 적용한 결과, 우리투자증권(005940) 우선주와 대신증권(003540) 우선주의 배당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서 연구원은 "중소형 증권주 우선주의 경우 하반기 순이익 전망이 불투명하고 자본
확충 필요성이 제기될 수 있으며, 거래량도 적어 배당투자로 접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최상위권이고 우리금융의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배당 정책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우선주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12.4%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