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NHN "경계심리+물량부담" 약세반전

by정태선 기자
2004.03.19 09:13:33

[edaily 정태선기자] 전일 10%이상 상승하며 고공비행을 했던 NHN(035420)이 경계심리와 다음주 등록 예정인 무상증자 물량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8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88% 하락한 9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은 전날 외국인들이 13일째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 지난해 9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관련 동양증권은 "오는 26일 100% 무상증자 물량이 등록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현주가가 PER19배 수준으로 시장대비 90% 프리미엄에서 거래되고 있어 공격적인 매수 가담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동원증권도 NHN과 관련, 일본시장에서의 성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현재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구창근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방학효과 및 검색광고 성장에 따른 1분기 실적 기대감, 올해 일본 및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가시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 안정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보유에 따른 수익의 안정성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인식 등의 요인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1분기 실적 기대감과 수익의 안정성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에 대한 인식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대비 큰 폭의 주가상승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보다 가시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창근 애널리스트는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과 기대감과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의 IPO 가능성 등으로 외국인 순매수에 따른 오버슈팅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