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아태 기구 협의체 포럼서 현안 논의

by강민구 기자
2024.06.23 12:00:00

AI 시대 개인정보 정책 방향 다뤄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화상으로 주최한 ‘제61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보호감독기구 협의체(APPA) 포럼’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개인정보 현안과 정책 협력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포럼은 국가별 주요사항을 공유하면서 글로벌 개인정보 이슈 공동 대응 방안 논의, 개인정보 감독기구 간 국제협력 증진, 감독기구 역량 제고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개최된다.

1일차 포럼 ‘국가별 동향 보고’ 세션에서는 각국 개인정보 감독기구들이 아동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인공지능 관련 개인정보 정책과 소셜네트워크 등 여러 조사·처분 사례를 공유했다. 개인정보위는 최장혁 부위원장이 지난 2월 마련한 ‘비정형 데이터 가명처리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2일차 포럼에서는 합성데이터, 연령 확인 정책 등에 관한 패널 토론 세션도 진행됐다.



고학수 위원장은 패널로 참석해 최근 발표한 ‘한국의 합성데이터 참조 모델’을 공유하고, 개인정보 강화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합성데이터’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개인정보 정책과 동향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 아시아 지역 개인정보 감독기구의 역량 제고를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