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 아랍헬스 전시회 참가…25억 규모 수주 확보
by김응태 기자
2023.02.07 08:37:31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한 ‘아랍 헬스(Arab Health)’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아랍헬스는 중동 및 아프라카 지역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다. 독일 메디카와 함께 대표적인 의료기기 전시회로 꼽히며 중동의 구매력이 강한 슈퍼바이어가 참여한다. 지난해 기준 아랍헬스 전시회에는 68개국 3500개사가 참가하고, 약 6만명이 참관했다. 올해 아랍헬스 전시회는 UAE로부터 300억달러의 한국 투자 유치를 이끌어낸 직후여서 국내 기업 사이에서 참여에 열기가 가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4일간의 아랍헬스 전시회에서 500명 이상의 방문자를 확보하였고, 행사 당일에만 11개 회사에서 주문을 받았다”며 “그 중 7건 주문은 1년의 단기 공급 계약과 3년간의 중장기 공급 계약으로 약 25억원에 달하는 수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플라즈맵은 최근까지 아랍헬스를 통해 체결된 계약을 포함해 59개 거래선, 누적 수주금액 3220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수주잔고가 3080억원으로 올해 매출목표 400억원 중 90% 이상을 이미 수주했다는 입장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성과가 중동 및 아시아 시장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아랍헬스 전시회에서 체결한 수주 계약이 다시 한 번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