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기지 짓기 위한 여정의 시작 함께 하세요"

by강민구 기자
2022.08.28 12:00:00

과천과학관, ''아르테미스 I'' 발사 유튜브 중계
강성주 연구사·이소연 박사·곽재식 작가 해설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제 달 탐사 프로젝트를 해설을 들으며 온라인으로 볼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아르테미스 I’ 발사 실황을 오는 29일 밤 9시 10분부터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미국항공우주국은(NASA)은 한국시간으로 밤 9시 33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SLS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다. 아르테미스 I은 달에 오랜 기간에 걸쳐 인류가 상주할 기지를 짓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다.

미국은 1969년 달에 첫발을 내딛은 최초의 인류 달 착륙 프로그램이었던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약 50여년 만에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국제협력 원칙으로 ‘아르테미스 약정’도 수립했다.



우리나라는 작년 5월 미국, 일본 영국, 호주등이 가입되어 있는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하고, 미국과의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8월 초에 발사된 한국형 달 궤도선 다누리에 NASA의 관측장비인 셰도캠(Shadow Cam)이 탑재됐다.

이번 생중계는 강성주 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연구사와 우리나라 첫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 최근 아르테미스 관련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의 저자인 곽재식 작가가 함께 한다.

강성주 연구사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 탐사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심우주 탐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기회”라며 “우리나라가 아르테미스 협정에 참여해 우주 분야 연구자들의 우주 탐사 협력이 확대되고,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심우주 탐사개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발사나 생중계 일정은 현지 상황에 따라 발사 직전까지 바뀔 수 있다.

NASA SLS 로켓이 발사를 앞두고 있다.(사진=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