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3.30 07:20:49
2020년말 신탁회사 61곳 수탁고 1032.3조원
부동산신탁사 수탁고 280조원에 육박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금융사가 수수료를 받고 자산을 대신 관리·운용해주는 신탁 규모가 지난해 1000조원을 넘어섰다. 1년 사이에 68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 담보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280조원에 육박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년 말 신탁회사 61곳의 총 수탁고는 1032조3000억원으로 1년 사이 7.1%(68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탁 재산별로 보면 금전신탁이 50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3조1000억원 증가했다. 특정금전신탁이 486조원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중 퇴직연금신탁 규모는 14.9% 늘어난 180조2000억원 수준이다.
재산신탁은 529조2000억원으로 1년전 보다 44조7000억원 증가했고, 부동산신탁(334조1000억원)과 금전채권신탁(191조7000억원)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행과 부동산신탁사의 부동산 담보신탁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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