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0대 최고 마케팅…현대차·LG전자 임원 등극

by이소현 기자
2019.06.22 13:59:18

美 포브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선정

왼쪽부터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 마케팅 총괄 딘 에반스(Dean Evans) 부사장(CMO), 브라이언 헤르타(Bryan Herta) 브라이언 헤르타 오토스포츠팀 총괄이 벨로스터 N TCR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와 LG전자(066570)의 임원이 미국의 유력 경제매체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올해 ‘글로벌 50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명단에 올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포브스는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대 CMO(World’s 50 Most Influential CMOs)‘을 발표했다.

여기에 한국 기업 임원으로는 현대차 미국법인(HMA)의 마케팅 총괄 딘 에반스 부사장(CMO)이 20위에 LG전자 미국법인의 데이비드 반더월 마케팅총괄이 48위에 올랐다.

에반스 부사장은 크라이슬러, 랜드로버, 스바루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2015년 현대차로 영입됐으며, 이후 이색적인 마케팅 등을 통해 미국 현지 시장 공략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반스 부사장은 올 초 북미 시장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국제 모터쇼인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경주차 ‘벨로스터 N TC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반더월 마케팅총괄은 12년째 LG전자 미국법인에 몸담으면서 가전과 스마트폰 사업 등에서 브랜드 홍보 능력을 입증받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6위에 이어 지난해 10위에 올랐던 마크 매튜 북미법인 CMO가 지난 3월 사퇴하면서 글로벌 50대 최고마케팅책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글로벌 50대 최고마케팅책임자 1위는 유니레버의 키쓰 위드 CMO였으며, 프록터 앤드 갬블(P&G)의 마크 프리처드, 페이스북의 안토니오 루치오, 어도비의 앤 류네스, JP모건체이스의 크리스틴 렘코 등이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