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오희나 기자
2019.02.21 07:52:2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유안타증권은 21일 SG(255220)에 대해 올해 경인·서울 서부지역 인프라사업으로 수혜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1위 아스콘 기업으로 경인레미콘을 인수하며 레미콘 시장 진입해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사업 특성상 이동거리 한계 및 신규 인허가 불가로 경쟁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핵심 원재료인 아스팔트유의 경우 원가변동 보상방식을 통해 리스크를 헷지하고 있고 도로를 비롯해 항만, 활주로 등 SOC 투자가 지속되는 경인·서울 서부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안정적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수직계열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와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4개의 아스콘 자회사 및 1개의 부동산 개발·시행사 보유하고 있으로 최근 아스콘 포장기업 경인토건 흡수합병했고 추가적으로 석산, 첨가제 등 관련 업체 M&A를 지속해 원가 및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인·서울 서부 지역의 경우 대규모 신규주택사업, 인프라 사업이 활발히 진행 예정”이라며 “올해 인천시 건설사업 발주 계획 규모는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3조4000억원으로 발표됐고 인천 신도시(송도·검단·청라)개발 사업 및 인천공항 4단계 활주로 신설 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2021년까지 대규모 사업 착공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타 면제 선정사업인 영종-신도 평화고속도로를 포함, 제3연륙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등 대규모 사업 착공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전망되고 수직계열화 진행과 맞물려 실적 성장 속도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계절적 요인 및 고정비 배분 영향으로 4분기>2분기>3분기>1분기 순으로 실적 높낮이를 보인다”며 “2018년은 추가적인 인수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상장수수료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전년대비 부진했으나 2019년은 경인토건 흡수효과 및 2분기부터 본격화 될 인프라 사업으로 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