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외로움이 날 부를때' 병이 된다?

by이준우 기자
2018.01.26 08:00:00



[이데일리 이준우 PD] 모든 사람에게 외로움이란 있다. 하지만 잦은 외로움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외로움은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감정 반응이다. 외로움을 느끼면 누군가와 따뜻한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 외로운 사람은 스트레스에 취약하다.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에서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4가지를 조사해봤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연구팀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2인 가구에 비해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은 혼자 사는 남성일 때 더욱 두드러졌다.

모두가 즐거운 생일 파티에서도 심각한 외로움을 느낀다면 위험한 징조. 연구팀은 ‘인지된 고립감이 조기 사망 위험을 14% 증가시킨다’고 한다. 외로움은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적 반응을 뜻하는 ‘투쟁-도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유발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오랫동안 이 반응이 지속되면 면역 시스템이 망가지고 체내의 염증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새로운 아이템을 구매하고 집착하는 것이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 사람에게 만족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구입한 물건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우울감이 더 증폭된다고 한다.

-가족과 함께 살게되면 뉴런(신경세포)이 활성화 되어 뇌의 활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혼자 살 경우 기억력 손상의 위험이 증가된다는 말이기도하다. ‘신경학, 신경외과학 및 정신의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혼자 사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7~80% 더 높으며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인지적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2.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