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입수시]서강대 수시 52% 학생부종합 선발

by신하영 기자
2016.08.31 07:30:00

학생부종합, 면접고사 없이 서류평가 100% 반영
일반형 올 수능 응시자 대상···최저학력기준 적용
논술전형 학력기준 충족 시 논술점수 당락 좌우

서강대는 이번 수시선발인원의 52%에 달하는 591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사진: 서강대)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강대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논술 △학생부종합 △알바트로스특기자 전형으로 전체 선발인원의 72.62%인 1143명을 뽑는다. 논술로는 수시모집인원(1143명)의 31.32%인 358명을 선발한다. 특기자전형에서는 외국어 55명, 수학·과학 57명, 아트&테크놀로지 25명 등 137명을 뽑을 예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으로 분류된다. 선발인원은 각각 311명, 280명으로 수시선발인원의 51.71%(591명)를 차지한다. 정원 내 고른기회전형에선 사회통합전형(21명)과 고른기회전형(30명)으로 51명을 선발한다.

‘자기주도형’의 경우 2012년 3월 이후 졸업한 국외고 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반면 ‘일반형’은 국내고 학생 중 2017 수능에 응시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자기주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반면, 일반형은 이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자기주도형은 모집전공별로, 일반형은 모집단위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예컨대 사회과학계의 경우 자기주도형은 사회학·정치외교학·심리학 등 사회과학부 내 모집전공별로 선발하지만 일반형은 사회과학부로 통합해 뽑는다.



학생부종합전형은 모두 면접고사 없이 서류평가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9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동일하다. 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자기주도형의 서류제출기간은 9월 19일부터 23일까지인 반면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일반형은 수능 이후인 11월 19일부터 같은 달 22일까지 서류접수를 받는다.

임경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성취도를 비롯해 학교생활은 얼마나 성실하게 임했는지,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노력했는지 등을 종합 평가한다”며 “재학 중 활동한 동아리 이름보다는 그 안에서의 과정과 역할을 평가하기 때문에 전공과의 연관성을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385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논술 60%와 학생부 교과(20%)·비교과(20%) 성적을 반영해 합격자를 가린다. 논술전형에선 학생부 교과·비교과 성적을 정량평가해 반영한다는 점이 학생부종합전형과의 차이점이다.

권순일 입학팀장은 “논술전형에선 학생부 교과·비교과성적이 각각 20%씩 반영되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수능최저 충족과 논술시험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며 “특히 논술에서 제한된 시간 내에 좋은 답안을 쓸 수 있도록 충분히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