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김치냉장고 판매 급증..주말에도 풀가동 생산
by성문재 기자
2015.11.15 10:00:00
김장 성수기 앞두고 창원 생산라인 풀가동
10월 판매, 전년比 30% ↑..이달 판매 확대
"김치톡톡 신제품 앞세워 성수기 공략 강화"
| LG전자 직원들이 경남 창원 LG전자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에서 주말에도 쉬지 않고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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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전자(066570)가 지난달 중순부터 일요일을 포함한 주말 생산에 돌입하며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김장 성수기를 앞두고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LG전자에 따르면 LG 김치냉장고는 이사 및 교체 수요가 늘고 유산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지면서 지난 10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는 전년 대비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10월 이후 김치냉장고 전체 판매량 가운데 스탠드 타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인 60%를 기록하며 판매 성장세를 견인했다. 사용 편의성, 공간 활용도, 디자인 등을 고려해 스탠드 타입을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9월 출시한 스탠드 타입 김치냉장고 신제품 ‘디오스 김치톡톡’이 이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김치 유산균 연구의 최고 전문가인 장해춘 조선대학교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한 ‘유산균김치+’ 기능을 탑재했다. ‘유산균김치+’는 감칠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인 류코노스톡(Leuconostoc)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준다. 일반 보관 모드 대비 류코노스톡을 12배 더 많이 만든다.
그밖에 △6분마다 냉기를 내부 구석구석에 전달해 김치 보관온도를 고르게 해 김치 맛을 지켜주는 쿨링케어 △서랍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고 온도 편차를 줄여주는 유산균가드 등을 적용해 김치를 오래도록 맛있게 보관해준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부사장)은 “김치냉장고의 본질적 기능인 김치 맛에 집중한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앞세워 성수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