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병묵 기자
2015.07.09 08:12:29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NH투자증권은 제약업종에 대해 실적, 연구개발(R&D) 등 회사별 특성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메르스 악재에도 수출, 기술료 수취 영향에 따라 제약업종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녹십자(006280), LG생명과학(068870), 한미약품(128940)을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메르스 영향으로 6월 ETC 부진에도 회사별 수출, 기술료 수취로 이를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의 경우 WHO 대상 계절독감백신 전량 수출, LG생명과학의 경우 자체 개발 제품 성장을 이뤘으며 한미약품의 경우 일라이 릴리 대상 대규모 기술료 수취 영향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각사의 신약가치는 한미약품 ‘HM71224’ ‘Laps-Exendin’ ‘HM61713’ 3조6780억원, 녹십자 ‘IVIG’ 9409억원, LG생명과학 ‘제미글로’ 4681억원, 동아에스티 ‘시벡스트로’ 2507억원, 종근당 ‘CKD-732’ 881억원 등으로 산출했다.
이 연구원은 “제약 헬스케어 업종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 89.0%로 역대 최대 규모 헬스케어 업종 IPO가 진행되고 있다”며 “다만 업종 내 회사별 주가 동조화는 경계해야 하며 하반기 실적, R&D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