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5.04.09 08:30:1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상사의 성별은 남녀를 불문하고 여성보다는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함께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미혼 남녀 558명(남녀 각 27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직장의 상사로서 동성과 이성 중 선호하는 성(性)’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그 결과, 응답자 가운데 남성 55.9%는 ‘동성, 즉 남성’으로 답했고 여성 47.0%는 ‘이성, 즉 남성’이라고 답해 남녀 모두 ‘(직장상사로서) 남성을 선호한다’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남녀 응답자의 29.0%가 ‘사람 나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이성, 즉 여성’(15.1%), 여성은 ‘동성, 즉 여성’(24.0%)으로 답했다.
또 ‘직장의 상사가 이성일 때 장점’으로는 남성의 경우 ‘대하기 편하다’(38.6%), ‘업무 강도가 덜 높다’(35.8%) 등을 꼽았고 여성은 ‘합리적이다’(44.8%)와 ‘대하기 편하다’(40.9%) 등을 각각 1, 2위로 꼽았다.
이 밖에도 남성의 경우 ‘합리적이다’(18.6%)에 이어 ‘사적으로 통할 수 있다’(7.0%)고 답했으며 여성은 ‘사적으로 통할 수 있다’(11.5%) 다음으로 ‘업무강도가 덜 높다’(2.8%)라고 답했다.
반면 ‘직장의 상사가 이성일 때 단점’에 대해선 남녀 간 의견 차이가 컸다. 남성 응답자의 31.9%는 ‘감정적인 면이 작용할 수 있다’, 여성 31.5%는‘성별 편견을 가질 수 있다’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의 경우 ‘사고방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28.3%), ‘성별 편견을 가질 수 있다’(21.2%), ‘사적인 관계가 작용할 수 있다’(12.2%)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사고방식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25.4%), ‘성추행, 성희롱 등이 발생할 수 있다’(20.8%), ‘사적인 관계가 작용할 수 있다’(14.3%) 등의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