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5.03.19 08:04:24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동부증권은 19일 올해에는 달러원 환율이 상승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042660)과 한진중공업(097230)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40%대 달하던 헤지 비율이 지난해 20% 수준으로 줄었고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도 헤지비율이 15% 전후로 주요 조선소들 중 가장 낮다”며 “이들 조선소는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환율 상승은 신규 수주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 조선소들의 선박 기자재 국산화율은 90%를 넘어서고 있어 달러원 환율 상승은 원가 개선을 통한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상선 수주량 증대를 확인하면서 현대중공업(009540)까지 점진적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