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공매도로 인한 급락…절대적 저평가-대신

by김인경 기자
2015.02.26 07:56:1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현대하이스코(010520)에 대해 공매도로 인한 주가 급락이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26일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10거래일간 주가가 19.6% 급락했는데 이는 펀더멘털 이슈보다 국내 기관의 공매도 급증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발표된 4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이는 일회적 요인이며 9일 발표된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 부진 역시 현대기아차의 주가 추이를 보면 문제가 아니다”라며 “펀더멘털 관점으로 현대하이스코의 주가 급락을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반면 공매도 현황을 보면 지난 9일 대차잔고가 50만주 급증해 전체 대차잔고는 200만주수준으로 증가한 바 있다. 이후 9일부터 25일까지 10거래일간 공매도 거래량은 일평균 3만8000주에 달하며 전체 거래량 20%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이번 주가 급락으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7.4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한 실적 안정성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공매도로 인한 단기 주가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