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3.31 09:16:3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동부제철(016380)이 급락세로 돌아섰다. 포스코가 동부제철의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을 묶어 한꺼번에 인수하는 산업은행의 제안에 부정적 결론을 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오전 9시16분 현재 동부제철은 전거래일 대비 7.39% 내린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제철우(016385) 역시 급락하고 있다.
전날 한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가 산업은행으로부터 동부제철의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을 인수토록 하는 패키지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내부적으로 인수 메리트가 없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포스코는 산은이 동부제철 인천공장 지분 70~80%를 인수하고 포스코가 나머지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동부발전당진 우선매수협상권을 갖는다는 내용의 인수합병(M&A) 관련 ‘비밀유지약정’을 산은과 맺은 바 있다. 포스코는 향후 한달여 동안 실사를 진행한 후 인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