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3.11.18 09:14:5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이 2거래일째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채권단이 현대그룹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대그룹이 이에 대응하는 자구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오전 9시9분 현재 현대상선(011200)은 전일대비 2.24%(250원) 내린 10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최근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 50%, 컨테이너 박스 등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마련하는 자구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채권단은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이나 보유 유가증권 등을 추가 매각해야 지원에 나설 수 있다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