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3.08.16 09:20:19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사흘 연속 오르던 코스피가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에 하락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86%) 내린 1907.4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임박했다는 우려와 제조업 지표 부진, 소매업체 실적 부진 등이 맞물리며 두 달여 만에 최대폭으로 내렸다.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25.47포인트(1.47%) 하락한 1만5112.1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대에서 모두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억원, 1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133억원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67계약 매수에 나서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9계약, 30계약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64억원 가량 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현대차(005380)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72%대에서 가장 많이 내리고 있고 LG화학(051910)과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현대중공업(00954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내리는 모습이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유통, 건설, 전기가스, 증권업은 1%대에서 내리고 있고 운수창고업만 소폭 오름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5.82포인트(1.06%) 내린 544.91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