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3.04.01 09:22:2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035420)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검색창에 실생활에서 말하듯이 던지는 문장 형태의 질문에 대해 정교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단어 단위의 검색 방식이었다.
대부분의 검색엔진은 실생활에서 쓰이는 문장의 검색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이용자들은 단어나 단어 간의 조합으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
네이버는 문장으로 질문해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검색엔진을 고도화시켜왔다.
이번 검색엔진 고도화 작업은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인물, 지역, 국가 등 약 200만여개의 표제어와 지식iN에 존재하는 1억건의 질문, 최근 검색창을 통해 들어온 수억 건의 질의어를 분석해 적용했다.
네이버는 우선 날씨, 교통, 금융, 인물, 영화, 방송 등 12개 카테고리에 적용시켰으며, 앞으로도 점차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문장형 질의 분석 기술과 자동완성 추천 기능도 더욱 정교화시켜나갈 방침이다.
이태호 NHN 검색운영실장은 “그동안 축적돼 온 네이버의 방대한 검색 데이터의 분석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문장으로 질문해도 검색 의도를 파악해 더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네이버 검색이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컴퓨터의 언어가 아닌 사람의 관점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