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보희 기자
2012.03.23 09:53:51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여야 국회의원의 재산이 공개됐다. 재산 상위 10위권 안에 새누리당 의원 9명이 이름을 올렸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18대 국회의원들의 '2012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및 등록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중 가장 ‘부자’는 정몽준 전 대표였다.
정 전 대표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조6481억원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2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재산 대부분은 현대중공업 주식고 그 외에도 100억원대의 부동산과 260억원 가량의 예금 등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국회의원은 빙그레 회장 출신인 김호연 의원이었다. 지난해에만 145억9946만원의 재산이 늘어 총 재산은 2250억원 가량. 대부분 충남의 땅과 한화·빙그레 유가증권 등인 것으로 발표됐다.
김세연 의원은 지난해보다 320억원이 늘어난 1145억원, 조진형 의원은 78억원이 줄어 867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났다. 그밖에 윤상현 의원 186억원, 김무성 의원 147억원 순이었다.
새누리당 의원 외에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이 재산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44억원이 늘어난 129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하위 10위권에는 통합진보당 의원이 4명, 새누리당 의원 3명이 포함됐다. 가장 재산이 적은 의원은 이명수 자유선진당 의원으로 지난해보다 1억1723만원이 줄어 4077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했다.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해보다 7천여만원 줄어든 5750만원, 강기갑 의원은 1억6302만원, 조승수 통합진보당 의원은 1억8923만원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