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연 기자
2010.07.15 09:00:11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맥쿼리증권은 15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상반기의 깜짝실적은 일회성 모멘텀에 의한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가 50만원을 유지했다.
맥쿼리증권은 "신세계의 지난 6월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나 증가한 1조2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하지만 이같은 실적호조가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스럽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신세계의 최근 매출신장은 지방선거로 휴일이 하루 늘어난 것과 월드컵 효과, 그리고 이마트의 가격할인정책에 의한 것이며 이같은 이익모멘텀은 일회성에 그칠것으로 판단했다.
또 "하반기에는 가격할인정책과 온라인이마트 런칭으로 인해 마진압박이 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신하기 위해선 순익의 80%를 차지하는 이마트의 성장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마진축소나 단기적 기저효과에 의한 이익증가만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