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7.5억弗 사우디 얀부 발전설비공사 수주

by박성호 기자
2009.07.29 09:03:55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한화건설은 지난 28일 사우디 마라픽(MARAFIQ)사가 발주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발전 설비공사를 단독 수주해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사우디 제다지역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300㎞ 떨어진 홍해연안의 얀부 산업단지 내에 2012년까지 250MW급 스팀터빈발전기(STG : Steam Turbbine Generator) 2기와 880톤급 보일러 2기 등 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사 입찰에는 국내 현대중공업과 대림산업, GS건설과 중국 상동사 등이 함께 경쟁했지만 한화건설이 최종 수주업체로 결정됐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은 "해외 EPC 및 정유 및 가스플랜트 분야에서 몇년 간 공들여 준비해온 프로젝트들이 속속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사우디와 알제리를 전략 거점지역으로 해외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이사(왼쪽)와 MARAFIQ社 테이머 알 샤르한 CEO(오른쪽)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