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조원규모 김포향산 도시개발사업 ''무산''

by윤진섭 기자
2008.06.24 09:14:26

김포시 2020 도시기본계획 4단계로 분류
2016년 이후 추진가능..현대건설 관련팀 해체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추진해 온 총사업비 1조원 규모의 김포 향산리 도시개발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김포시청은 24일 현대건설이 추진해 온 김포시 고촌면 향산리 일대 39만6696m²(12만평) 향산도시개발예정구역(가칭)이 '김포 2020도시기본계획' 4단계로 분류돼 당분간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포 2020도시기본계획 4단계는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 추진된다.



현대건설은 김포시의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관련 팀을 해체하는 등 향산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중단한 상태다.
 
그동안 현대건설은 올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이 지역에 112㎡(34평)~191㎡(54평) 34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타운 건설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작년 6월에는 김포시청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해 주민제안 사전 검토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업계 일각에선 김포시가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일정을 고려해 향산도시개발사업 추진 일정을 2016년 이후로 미뤘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