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06.09.07 09:13:16
확 깎아주고 최고 200만원 할인
돈으로 주고 귀성비 ·취득세 지원
多 달아주고 내비게이션·DMB 공짜로
◆“파업 손실 만회” 국산차업계 혈투
현대차는 할인 혜택이 없던 쏘나타 디젤을 50만원 깎아주고, 스타렉스 할인 폭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렸다. 현대차를 다시 사는 고객에겐 10만~50만원씩 추가 할인도 해준다.
8월 내내 파업으로 고전했던 기아차도 이달 내수 판매를 지난달(1만502대)의 2배로 높여 잡고 주요 차종의 할인 폭을 확대한다. 쏘렌토 할인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고, 쎄라토는 20만원 깎아준다. 쎄라토를 구입하는 여성 고객은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할인이 없던 뉴 오피러스도 한의사가 구입하면 20만원 깎아준다.
르노삼성은 인기 모델인 SM5의 할인 폭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였다. 또 SM3를 구입하는 고객은 49만원짜리 전자동 선루프를 10만원만 내면 달아준다. 특히 2004년 이후 새로 운전 면허를 딴 고객이 SM3를 구입하면 20만원을 추가 할인받는다.
GM대우는 스테이츠맨을 200만원 할인해주고, 마티즈·칼로스·젠트라·라세티·레조 구입 고객에게 휴대용 DMB(디지털 미디어방송) 내비게이션을 공짜로 달아준다. 또 국내 경쟁사 SUV를 보유한 고객이 윈스톰을 구입하면 20만원을 깎아준다. 토스카 GSL 모델을 할부로 구입하면 2년 뒤 회사가 차량가격의 60%에 되사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쌍용자동차는 9월 구입 고객에게 차종에 따라 20만~150만원을 추석 귀성비로 지원하고, 즉석 스크래치복권을 통해 김치냉장고·게임기·주유권·LCD TV·노트북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수입차업계도 세금지원 등 괜찮은 조건
수입차업체들도 등록·취득세 지원이나 내비게이션 무상 장착, 소모품 무상 교환기간 연장 등 실제로 돈을 아낄 수 있는 판매조건을 내걸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투아렉의 경우 등록·취득세 지원과 함께 위성DMB·내비게이션을 달아준다. 페이톤의 경우도 내비게이션·위성DMB를 달아준다. 볼보는 S40·V50 구입 고객에 전방 센서와 15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주며, S60 디젤의 경우도 전방 센서와 22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을 달아준다. 포드는 프리스타일·이스케이프 3.0 구입 고객에게 등록·취득세를 지원해준다. 혼다는 CR-V구입시 등록·취득세 지원과 함께 다용도 적재함도 달아준다.
◆추석 시승 이벤트 참여해 볼까
업체마다 추석을 앞두고 귀향길 시승차 대여나 시승 이벤트를 열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차 또는 내비게이션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시승차를 공짜로 빌려준다. 기아자동차도 추석 연휴기간 중 RV차량 100대를 공짜로 빌려주는 ‘추석 귀향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쌍용차는 영업소를 방문해 복권의 설문을 작성하면 150명을 뽑아 로디우스·카이런·액티언 등을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