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06.09.01 09:06:27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NASA)이 달-화성 탐사 유인 우주선 `오리온`의 제작업체로 세계 최대 방위산업체인 미국의 을 선정했다고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록히드 마틴-허니웰 컨소시엄은 오랜 기간 유인우주선을 제작했던 방위산업체 노스롭그루먼-보잉 컨소시엄을 제치고, 처음으로 미 유인우주선 비행 프로그램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우주탐사에 대한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기 위해 20년간 2300억달러 예산의 우주계획을 세웠으며, 이번 계약은 그 첫 단계다.
오리온 프로젝트는 "인간을 달로 돌려보낸다"는 상징적 문구로 우주를 향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있다.
`오리온`은 아폴로 탐사선과 비슷한 종 모양이나 크기는 더 커졌고 탑승 가능 인원도 두 배로 늘었다.
아폴로에는 3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었지만 오리온에는 6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 가능하며, 현재 4명이 달과 화성을 탐사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