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06.04.27 08:52:31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신증권은 27일 SBS(03412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흑자전환했고, 영업실적의 지속적인 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이다.
-전일 공시된 SBS의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타사(KBS, MBC) 대비 견조한 시청점유율 증가에 기반한 TV부문 광고판매율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1409억원을 기록하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하였는 바, 이는 외주제작비 비중은 전년 수준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이벤트성 스포츠 프로그램 방영 등 중계비 집행이 늘어남에 따른 개별제작비 상승에도 불구, 감가상각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경상부문은 SBSi 및 SBS프로덕션, SBS 드라마 플러스에서의 영업호조에 힘입어 지분법평가이익이 전년동기 32억원에서 65억원으로 증가하며 경상이익 역시 흑자 전환하였다.
① TV부문 광고판매율이 계절성에 의한 부침 속에서도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승 탄력도는 과거 2~3년간 수준보다 높아지고 있음이 확인된다.
② 19~20% 수준의 안정적인 시청점유율 안착이 타 매체 대비 광고판매율 수준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③ 개별제작비에 대한 상승 압박이 둔화됐다.
④ 외주제작의 수익 기여도 제고를 통해 컨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펀더멘털에 비해 주가부담이 있지만 지주회사 검토 등 최근 미디어 시장 환경의 빠른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력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상반기중 자회사들의 통합 가능성과 이르면 연내 지주회사 체제로의 진행 과정을 주시하는 가운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김병국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