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1.01.30 10:15:32
다음은 30일자 삼성증권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뉴스코멘트]
*엔씨소프트, 4/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예상치를 상회
4/4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9%증가한 223억원(당사예상치 190억원), 영업이익은 129억원(112억원)을 기록함.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당사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데, 이는 PC방에 대한 이용료 인하의 효과가 당사의 추정보다 컸기 때문이며 순이익률이 당사의 순이익률보다 낮은 것은 동사가 유예기간 없이 바로 대기업과 같은 소득세를 내는 것으로 정책이 바뀌었기 때문임. 자세한 4/4분기 실적이 나오는데로 2001~2002년에 대한 이익전망을 상향조정할 예정이며 투자의견 BUY 유지.
*비트컴퓨터 : 기업방문
- 2000년 잠정실적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나 병원폐업 등으로 인한 요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판단됨. 매출액은 241억원(전년대비 47.1% 증가),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34억원(57.8% 증가)과 45억원(10.8% 증가)으로 동사는 추정하고 있음.
영업외이익은 20여억원으로 지난 2월 매각한 메디다스 주식 46,000주의 처분이익을 반영한 수치임.
- 조현정사장의 방북은 비트컴퓨터의 북한 소프트웨어 시장으로의 진출에 대한 사전 답사라기 보다는 북한 소프트웨어 시장 등의 동향을 체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함.
또한 말레이시아의 국립병원 전산화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고 현재 기존의 소프트웨어로 일본 의료 소프트웨어와 정보시스템 시장 진출에도 노력을 하고 있음.
투자의견 BUY 유지.
*핸디소프트 : 기업방문
- 2000년 잠정실적: 매출액 412억원(전년대비 60% 증가), 영업이익 80억원(115% 증가)으로 당사 전망치와 비슷한 수준임. 영업이익률은 99년 14.5%에서 2000년 19.4%로 개선되었는데, 이는 매출총이익률이 60%로 높은 소프트웨어 매출비중이 99년 50%대에서 2000년 60% 이상으로 높아졌기 때문임.
- 2001년 경영목표는 매출액 735억원, 영업이익 199억원으로 당사 전망치인 600억원, 110억원을 각각 23%, 80% 상회하는 수치임. 동사 경영목표와 당사 추정치가 차이가 나는 것은 1) 제품 component화로 인한 매출확대는 검증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사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았고, 2) 해외매출은 NEON, XMLS사 등의 매출과 연동되기 때문에 목표달성에 미달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따라서 기존 전망치를 유지할 계획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LG전선, 2001년 매출 2조1,000억원 목표: 당사 전망치를 상회
언론에 따르면, 동사은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2조1,000억원(전년대비 9% 증가; 당사전망 1조9,568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53% 증가; 1,371억원)으로 설정했다고 함. 목표는 당사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데, 이는 1) 올해 상반기중에 예정되어 있는 기계부문의 매각이 반영되어 있지 않고, 2) 회사의 목표치로서 다소 높은 수준으로 판단됨. 마진이 높은 광 케이블 매출이 2000년 1,900억원에서 2001년 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는 하나 일반전선 및 전력선 등의 타부문의 경우 전년 하반기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됨.
당사에서는 기존의 이익전망과 투자의견 Mkt Perf를 유지할 계획임.
*현대정보기술, 동사가 참여하고 있는 AIT 컨소시엄이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사업 수주
금일 전자신문에 따르면, 동사와 AIT (IC card 전문업체, 비등록), 데이콤 ST (비등록) 등 총 7개업체의 콘소시엄이 3,000억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전자주민카드 1차 프로젝트 (사업기간: 2001.2-2002.2) 사업자로 선정됨.
동 프로젝트 내에서 현대정보기술의 정확한 역할과 수주금액은 확인되지 않으나,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향후 동사의 해외 SI사업 진출에 도움을 줄 전망이어서 긍정적임.
한편 동사 관계자에 따르면 2000년 잠정 매출액은 당사 기존 예상치 (6,322억원)보다 낮은 5,800억원 내외로 예상되어 (아직 이익부분은 집계가 안 되었다고 밝힘) 전반적으로 당사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임.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세원텔레콤, 6,000만달러의 외자유치를 위해 바하마소재 중화권 페이퍼 컴퍼니와 협상중
보도에 따르면, 세원텔레콤이 바하마소재 중화권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인 Cherish Wireless Communications로부터 6,000만달러 외자(보통주와 우선주 3,000만달러씩 투자)를 유치하고 대신 CDMA 단말기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힘.
Cherish Wireless Communications의 세원텔레콤 주식 인수가격은 주당 18,000원으로 알려졌으며, 자본투자 이후 8.1%의 세원텔레콤 지분을 보유하게 됨. Cherish Wireless Communications는 생산설비를 갖추게 되면 중국 단말기 시장에 진출할 계획임.
세원텔레콤은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금까지 최소 4개 회사와 외자유치 협상을 벌여언 것으로 알려짐. 만약 동 외자유치 협상이 실현될 경우, 동사에 대한 커다란 우려가 사라짐에 따라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세원텔레콤에 긍정적.
*3대 투신증권, 2000년에 막대한 손실을 기록, 2001년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
- 지난해 투신증권사들은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했음. 특히 대한과 한국투신증권은 지난해 6월4일~12월31일 각각 1,129억원 및 1,091억원의 적자를 기록. 현대투신증권도 4월1일~12월31일 625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음.
한국투신증권은 2,200억원의 주식평가손실로 인해 2,695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으나 대우관련 담보 CP의 회수율이 높아지면서 1,500억원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해 적자폭이 줄어들었음.
대한투신증권도 1,9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였으나 부실채권의 회수율이 높아지면서 700억원의 영업외이익이 발생해 적자폭이 줄었음.
- 3대 투신증권사들은 2001년에는 큰폭의 이익개선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증시여건이 2000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투신사로부터의 대규모 자금유출이 종결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이미 6조의 자금이 1월 20일까지 투신사에 유입되었음.
*방송위 홈쇼핑 채널 3개 추가 허용 : 예상보다 많은 수로 기존사에 부정적임
- 방송위원회는 29일 오후 홈쇼핑 채널을 추가로 3개 승인하기로 결정함. 한편 추가 승인 사업자들은 각각 50억원의 방송발전기금을 출연하도록 하였으며, 사업자를 특정 분야별로 구분해 승인하지 않기로 함.
심사항목 및 배점은 총 1,000점에 1) 방송의 공적 책임 준수 및 공익의 실현 (250), 2) 채널운용계획의 적정성 (200), 3) 경영계획의 적정성 (250), 4) 재정 및 기술적 능력 (100), 5) 방송 및 관련산업 발전 기여 가능성 (200)으로 비계량적인 항목이 많아 본 항목으로는 아직 30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신청업체 중 어느 쪽이 유리한 지는 판단하기 어려움.
- 동 결정은 기존 홈쇼핑 업체인 LG홈쇼핑(Mkt Perf)와 CJ39쇼핑(Mkt Perf)에게 다소 부정적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1) 신규허용 채널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1~3개 수준으로 금번 발표된 신규승인 업체 수는 이 중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2) 신규 승인 3개 채널중 2~3년의 손실을 감내하고 SO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자본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업체가 한개 정도 포함될 가능성도 과거보다 높아 졌기 때문임.
*SK글로벌, SK(주) 주식 매각: 매도압박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
- 전일 SK글로벌은 보유중인 SK(주) 지분 11.6%를 주당 15,300원에 4개 법인(SK씨앤씨, SK건설, 홍콩 Japan Asia Securities Limited, 미국 Emergent Capital)에 매각.
SK글로벌은 매각대금 2,249억원을 부채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보여 이번 매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SK(주) 주식 처분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되었던 것으로 상호출자 해소(1월 31일 시한)를 목표로 이행된 것이기 때문임.
- Japan Asia와 Emergent Capital이 보유하게 될 SK(주) 1,000만주가 물량압박 요인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SK그룹이 동 주식을 되사는 조건으로 외국인 투자자와 계약을 맺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임. 현재 SK그룹의 SK(주)에 대한 지분율이 16.8%로 낮은 수준이고, SK(주)가 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임을 감안할 때, SK그룹이 이러한 안전장치 없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SK(주) 지분을 매각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됨.
SK(주)와 SK글로벌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