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통풍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유럽 조건부 승인
by김새미 기자
2023.12.19 08:18:59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LG화학(051910)은 이탈리아 의약품기관(AIFA-Agenzia Italiana del Farmaco)으로부터 15일(현지시간)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LC350189))’의 글로벌 임상 3상(연구과제명 ‘EURELIA 2’) 시험 계획의 유럽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공시했다.
해당 임상은 티굴릭소스타트의 12개월까지의 치료 기간을 통해 통풍 치료제로써 활성 대조군인 ‘알로푸리놀(allopurinol)’과의 혈중 요산 강하 유효성, 통풍 발작(gout flare) 발현율, 통풍결절(tophi) 감소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피험자는 약 2600명을 모빕할 계획이다.
이번 승인은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한 ‘조건부 임상시험계획 승인(Authorized with condition)’이며 해당 조건은 티굴릭소스타트에 대한 부가적 자료를 제출하는 것이다. 임상시험 설계와 디자인 변경이 없는 사안이며, LG화학은 문서 제출 후 유럽 내 임상을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해당 치료제의 IND를 미국 외 다수 국가들에도 제출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 승인에 따라 유럽 내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가적인 유럽 국가 IND 승인 건에 대해서는 해당 공시로 갈음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티굴릭소스타트는 복용 후 빠른 약효와 1일 1회 복용의 경구용 통풍 치료제로써 환자 순응도와 편의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