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의정부에 브랜드 아파트 쏟아진다

by하지나 기자
2022.03.29 08:34:10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등 공급 잇따라
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 동부권 주거개발 기대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의정부 분양시장에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이어질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GTX-C노선, 7호선 연장 사업 등 교통 호재와 고산지구, 리듬시티 등의 동부권 개발로 주거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10대 메이저 건설사들이 5개 단지 총 2821가구의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의정부시는 연이은 교통호재와 주거 확장 개발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GTX-C노선(2027년 예정)과 7호선 연장선 사업에 이어 최근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8호선 연장선의 검토도 확정됐다. 대규모 신흥주거지도 조성되고 있다. 동부권 민락지구를 필두로 고산지구, 리듬시티의 개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캠프 라과디아를 시작으로 미군부대의 반환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의정부 부동산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지난 한 해 집값이 24.14%p 올라 수도권 평균 상승률(16.97%)을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더샵 리듬시티 투시도
분양시장도 훈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공급된 ‘의정부 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 ‘e편한세상 신곡파크프라임’ 등은 모두 두 자릿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올해 역시 ‘의정부역 월드메르디앙 스마트시티’가 1순위 청약 마감행진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4월 의정부 ‘더샵 리듬시티’를 선보인다. 의정부 동부권 주거개발의 또 하나 축으로 불리는 리듬시티 개발사업의 본격화를 알리는 단지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5개동, 전용 60·84㎡, 총 536가구 규모이다. 또 송산로, 의정부 경전철 고산역 등 지역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7호선 탑석역 연장(공사중), GTX-C노선 의정부역(예정), 고속터미널(예정) 등의 교통호재가 진행되고 있어 수혜도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같은 달 의정부 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예정된 탑석역(2025년 개통 예정) 인근에 ‘힐스테이트 탑석’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59~84㎡ 총 636가구 규모로 의정부 최대 규모 공원인 추동공원이 가깝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493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공급을 계획 중이며, 현대건설은 상반기 중 금오동 금오1구역 재개발을 통해 ‘힐스테이트 금오 더 퍼스트’를 분양 예정이다. 총 832가구 중 4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이 인접한 단지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 추동공원 등의 인프라 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 대우건설은 8월 금오동 일대에 748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