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우크라 불안감에 1%대 하락 출발…‘860선’

by김윤지 기자
2022.02.14 09:15:00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개인은 매도
시총상위주 하락 우위…비금속↓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 출발했다.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우려가 높아지는 등 매크로(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14.62포인트(-1.67%) 내린 862.80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864선에서 출발해 86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각종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자신감이 결여됐다“면서도 ”대부분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과 공급망 불안 완화, 과거 러시아 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99억원, 외국인이 45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비금속, 건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이 2%대 하락 중이다. 반도체, 섬유의류, 인터넷, 기타제조, 기계장비 등도 1%대 빠지고 있다. 운송,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1% 미만으로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대 하락 중이고, 엘앤에프(066970)가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112040)는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천보(278280)와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