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육상전원공급설비로 항만 미세먼지 감축"

by조진영 기자
2018.09.29 10:41:06

[해양수산부 주간계획]
김영춘 장관 "미세먼지 관련 특별법 제정"
인천항만공사 "해당 부품 국산화 진행 중"

21일 오전 속초항에 입항한 10만2천587t급 대형 크루즈 코스타포츄나호가 크루즈부두에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해양수산부가 다음달 4일 다음달 4일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 등 항만 기술기준 개정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항만 현대화는 해수부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해수부는 매년 항만 기술기준 개정을 통해 항만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콘트리트 압축강도를 세문화하고 철근과 콘트리트 외벽 사이 두께 기준 등을 마련했다. 특히 내진보강 시공 품질 개선을 통해 항만과 어항시설물의 내구성을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항만 기술개정 추진의 첫번째 과제는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이다. 현재는 항만에 배가 정박해 있을 때 배에서 엔진을 돌려 나오는 전기를 활용하고 있다. 이 전기를 육상에서 공급하도록 해 미세먼지 등을 줄이겠다는게 해수부의 생각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지난 8월 기자간담회에서 항구 정박 시 육상의 전기를 연결해 선박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항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선박의 벙커C유, 고유황유 사용으로 인한 배기가스가 주 원인이다. 김 장관은 “항만 미세먼지는 부산 전체 미세먼지의 50%가 넘고, 인천은 17%를 차지한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며 “여수, 목포, 군산, 대산, 평택 등 주요 항구도시 모두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만 미세먼지를 특별히 저감시키기 위해 특별법을 제안했다”며 “그 (제정)속도를 빨리 하기위해 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 이전이라도 환경부와 협조 하에 할 수 있는 항만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계속 시행할 것”이라며 “육상전원공급장치(AMP)를 설치해 선박이 항구에 들어왔을 때 발전기를 돌리지 않고 육상 전기로 선박을 가동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항만공사는 선박 AMP 부품 국산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값비싼 외국 제품에 전량 의존하고 있어 AMP 시설 확대 보급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에서는 올해 4월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석탄하역부두에 처음으로 대형 선박용 고압 AMP가 설치됐다.

4일에는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해수부는 매년 외부 기관에 위탁해 전국 수산물 도매시장·공판장·도매시장법인·시장도매인 등 50여곳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 최우수 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수부는 올해에도 최우수 또는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사업장에 1년간 수산물 유통정책자금 금리우대와 자금 증액 등의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09:30 공공기관장 임명장 수여식(김영춘 장관·김양수 차관, 장관실)

ㄴ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국무회의(김영춘 장관, 서울-세종 영상회의)

10:00 국회 대정부질문(김영춘 장관, 국회)

10:00 개천절 경축식(김영춘 장관, 세종문화회관)

07:30 해운업계CEO 조찬간담회(김양수 차관, 서울)



10:30 차관회의(김양수 차관, 서울)

19:30 MBC Craft Beer Festival 개막식(김영춘 장관, 상암동 MBC광장)

11:30 정책자문위원회(김영춘 장관, 글래드 호텔)

11:00 10월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무인도서 선정

11:00 전국민물낚시대회 및 어린이 낚시안전 체험교실 개최

11:00 해양생명자원 온라인 분양 개시

11:00 가자! 신비한 남극·북극을 찾아서

11:00 제4회 가보고 싶은 섬 후기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및 시상

11:00 2017년 기준 수산물 도매시장평가 결과 알림

11:00 육상전원공급설비 구축 등 항만 기술기준 개정 추진

11:00 우리 바다생물 우리 이름 찾아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