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와치]코스피 숨고르기에 주식형도 `주춤`

by박정수 기자
2017.06.04 10:09:49

자료 제로인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주에 이어 또한번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강보합세로 국내 주식형펀드도 주춤세를 보였다. 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2%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0.07%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1.6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배당주식펀드가 0.93%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중소형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0.86%, 0.30% 상승했다. K200인덱스펀드는 유일하게 -0.37%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혼합형펀드의 소유형 중 주식혼합형은 0.16%, 채권혼합형은 0.28% 상승 마감했다.

개별 펀드로는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722개 가운데 918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838개로 나타났다. 펀드별 주간 성과는 ‘미래에셋TIGER200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펀드가 5.68%의 수익률로 국내 주식형 펀드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이어 '미래에셋TIGER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 '신영밸류우선주자(주식)종류A' 등이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글로벌 증시 혼조세에 한 주간 0.50%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인도주식과 아시아신흥국주식이 각각 3.73%, 1.6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소비재섹터(0.72%)와 멀티섹터(0.26%)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펀드에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은 ADP 민간고용 지표 호조로 고용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다우 종합지수가 0.77% 상승했다. 유럽은 영국과 이탈리아의 조기총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에 유로스탁스50 지수가 0.49% 하락했다. 러시아는 OECD 와의 감산 합의 연장에도 불구하고 감산 연장 효과가 회의적일 것으로 전망돼 러시아 RTSI 지수가 3.50% 하락했다.

개별로 보면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펀드가 6.53%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우수했다. 이어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자 1(주식)종류A-e'가 5.18%, '미래에셋연금인디아업종대표자 1(주식)종류C'와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등이 4% 이상 상승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의 모든 소유형 가운데 중기채권형 펀드가 0.20%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 보면 우량채권형 펀드가 0.12%, 일반채권형 펀드가 0.08%, 초단기채권형 펀드가 0.0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료 제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