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태현 기자
2016.10.28 07:46:12
1위 오비맥주 인상하면 인상 줄 이을 전망
맥주업체 입장에서는 가격인상 요인 충분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서민 술’인 소주에 이어 맥주도 가격인상이 임박했다. 맥주 가격이 인상되면 지난 2012년 중반 맥주 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인상한 이후 4년 만이다.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1위 오비맥주가 ‘카스 후레쉬’ 등 주요 맥주 가격을 인상한다. 1위 오비맥주가 맥주 가격을 인상한다면 다른 맥주 업체들의 가격 인상도 줄을 이을 전망이다.
2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다음달 1일부터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6.01%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1081.99원에서 1147.00원으로 65.01원(6.01%) 오르게 된다.
대상 품목은 국내에서 생산 중인 카스 후레쉬와 ‘카스 라이트’ 등 주요 맥주 제품이다.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해외 브랜드인 ‘버드와이저’와 ‘호가든’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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